삼성라이온즈가 현대의 덫에 걸려 2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10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시즌 17차전에서 정민태의 위력적인 구위에 눌려 2안타로 간신히 0패를 면하며 1대4로 패했다.
선발 성준은 6과 1/3이닝 동안 3안타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불발로 패전 투수가됐다.
이날 LG가 승리를 거둬 LG에 반게임차로 뒤져 3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현대 선발 정민태에 꽁꽁묶여 6회까지 퍼펙트에다 삼진 8개를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끌었다.
현대는 2회 우중간 2루타로 진루한 박재홍이 이숭용의 희생번트를 포수 양용모가 3루에 악송구하는 사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삼성은 6회까지 잘막던 성준이 7회 1사3루에서 교체된뒤 변대수 전병호 최재호등 3명의 투수를투입했으나 연속 3안타를 맞아 3점을 추가 실점해 패색이 짙어졌다.
7회 최익성의 몸에 맞는볼로 퍼펙트를 저지한 삼성은 8회 선두타자 김한수의 우전 2루타로 노히트노런을 깬뒤 무사 1,2루에서 김태균의 내야땅볼로 1점을 뽑아 간신히 0패를 모면했다. 한편 LG는 해태와 연장 14회의 피말리는 승부끝에 송구홍의 끝내기 안타로 4대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고 롯데는 쌍방울을 8대6으로 눌렀다.
한화는 OB에 8대5로 승리했다.
〈허정훈기자〉
▨10일전적 (대구)
현대 010000300|4
삼성 000000010|1
△삼성투수=성준(패) 변대수(7회) 전병호(7회) 최재호(7회)
△현대투수=정민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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