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리양 유괴살해 현장검증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박초롱초롱빛나리양(8)을 유괴살해한 전현주씨(28.서울 영등포구 신길동)는 17일 현장검증을 하는동안 고개를 떨구고 흐느꼈다.

임신 8개월의 몸이 무거운 듯 수사관의 부축을 받으며 움직인 전씨는 시종일관 "속죄할 수 있도록 죽게 해달라"라는 말을 되뇌었다.

이날 오전 9시30분 경찰기동대차량에 실려 서울 서초경찰서를 출발, 나리양을 처음으로 만나 대화를 나눈 장소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킴스클럽 부근에 도착한 전씨는 "왜 아이스크림 껍데기를버리느냐"며 나리양에게 접근하는 장면을 나리양을대신한 70㎝크기의 플래스틱 인형을 상대로 재연했다.

나리양 살해장소인 극단사무실 계단통로는 성인 한명이 겨우 들어갈 정도로 비좁았으며 나리양의사체를 10여일 이상 방치한 탓에 썩는 냄새가 아직도 진동했고 골목으로 난 창가에 누군가 나리양의 죽음을 애도하며 가져다 놓은 국화꽃 두다발과 국화꽃 한 송이가 시든 채 말라있었다.한편 전현주씨는 경찰에 검거되기전 양심의 가책과 두려움, 그리고 범행사실을 알게된 부모의 권유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결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양 유괴살해 사건을 수사중인 합동수사본부(본부장 배희선)가 16일 공개한 전씨의 자필 진술서에 따르면 전씨는 양심의 가책 등으로 자살을 결심하고 검거 이틀전인 10일 오전 집근처 약국에서 살충제를 구입했다.

전씨는 이 진술서에서 "범행사실을 안 어머니가 자살을 권유했고, 나도 죽을 결심으로 살충제를사서 가지고 다녔다"면서 "형사 아저씨들이 오지 않았다면 자살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지난 21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북한의 목함지뢰 폭발로 육군 간부 3명이 중경상을 입은 사건에 대해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뢰가 북한의 것일...
올해부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의 통상임금 지원 상한이 월 250만원으로 인상되었고, 자녀 연령이 만 12세 이하로 확대되며, 최대 3년...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 구간단속이 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휴 실종 신고는 5천155건으로 하루 평균...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