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AP연합] 러시아 상원인 연방회의는 24일 러시아 정교 외 다른 종교단체의 활동을 제한할 것으로 간주돼 논란을 빚은 바 있는 종교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연방회의는 이날 그리스 정교를 러시아의 주종교로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하는 종교 법안을 1백37대 0으로 의결했다.
러시아 정교의 총대주교인 알렉시 2세는 "본인은 다양한 종파와 사이비 선교사들이 러시아에 종교적 반목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 법안이 러시아를 '유린하고 있는' 외국 선교사들의 활동에 강력한 쐐기를 박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대자들은 이 법안이 현재 러시아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 중인 신교와 가톨릭 기관들을포함한 많은 종교 단체들의 권리를 제한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이 법안이 처음 상정됐던 지난 7월 국내외로부터 강력한 비판에 직면하자 거부권을 행사해 서명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서명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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