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전문대등 대학명칭 자율화

"교육부 내년부터"

내년부터 개방대와 전문대를 포함한 모든 고등교육기관의 명칭이 자율화돼 산업대학 또는 전문대학이라는 명칭을 꼭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 정부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던 대학의 학칙제정도 자율화된다.

교육부는 내년 3월 시행을 예정으로 국회에 계류중인 고등교육법안에 대학 자율화 확대차원에서이같은 내용을 보완, 명시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는 교명의 경우 고등교육기관의 특성화 내용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정할수 있도록 했다.따라서 산업대와 전문대라는 명칭 대신 다양한 교명이 가능해지지만 이 경우 각종 고등교육기관명칭의 구분이 없어져 학생과 학부모 등의 혼란도 우려된다.

교육부는 이같은 교육수요자의 혼란을 막기 위해 법률적인 고등교육기관의 구분은 그대로 유지하고 학교의 성격을 대학헌장 또는 학칙 등에 명시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