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는 29일 밤 경남·울산지역 7개방송사가 공동주관한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 이 지역에 대한 정책공약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영남표' 공략에 나섰다.김총재는 "내가 울산을 (개발대상으로) 골랐고 창원개발을 주도했다"면서 "80년대에 과잉투자했다는 공격을 받기도 했으나 이 지역은 어려울 때 우리 경제를 지탱했다"고 이 지역을 먼저 추켜세우면서 동시에 자신이 개발주역임을 강조했다.
김총재는 그러나 위천단지개발, 진주 남강지역에 중소댐 건설을 통한 낙동강 수질개선대책 등을공약으로 제시했다가 패널리스트들로부터 '경남주민들을 무시하는 정책'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으나, "철저하게 정화시설을 설치해 깨끗한 물이 낙동강에 유입되도록 하면 될 것"이라며 소신을굽히지 않는, 적극적인 답변태도를 보였다.
그는 또 패널 중 한사람이 '김총재의 장밋빛 공약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하자 "시켜주시면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표명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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