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이전투구식 대선경쟁

"정책대결은 오리무중"

대선이 다가오면서 언제나 그랬듯이 폭로전이 벌어지고 있다.

대통령이란 한 나라의 장래를 맡을 사람인데, 왜 각 후보진영들은 자신들의 청사진 공개나 정책소개에는 관심이 없고 서로의 흠집 들추기를 하며 폭로를 벌이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잘못을 범한 사람은 국민에게 사과하고 죄의 대가를 받아야겠으나 사실확인이나 올바른 절차를 거치지 않은 폭로가 그 방법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폭로는 진실이든 거짓이든 피해당사자에게 흠집을 내기 마련이다. 만일 그것을 노리고 서로 벌이는 폭로전이라면 결국은 제얼굴에 침을 뱉는 행위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결과가 나올 것이다.

국민들은 끝없는 폭로전, 비방전 등에 현혹되지 않을 수 있는 냉철함을 가져야 할 때고, 정치인들도 반성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장수정(대구시 평리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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