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선재미술관" '서구 개념미술에 동양정신을 가미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경주 선재미술관은 25일부터 11월28일까지 설치작가 홍명섭씨의 작품전을 연다.완성된 작품 그 자체보다는 제작상의 아이디어나 과정이 바로 예술이라 생각하는 제작태도를 뜻하는 개념미술은 작품 자체의 가치보다 거기서 표현되지 않는 작가의 관념을 엿보는데 중점을둔 현대미술의 한 경향.
지난 70년대 후반부터 개념적 의미가 짙은 설치, 이론작업을 병행해온 홍씨는 이번 전시에서 매스킹 테이프(masking tape)와 돌, 한지, 신문지등을 이용해 만든 구조물들을 전시장 벽면과 바닥에 설치, 관람객과의 소통을 도모한다.
관객들은 쇠나 나무로 만들어진 슬리퍼를 신고 전시공간을 돌아다니는 과정과 명상을 통해 작가의 작업 의도를 읽을 수 있다.
홍씨는 현재 한성대 미대 교수로 이번이 7번째 개인전이다.
문의 (0561) 745-7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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