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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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읍성을 다녀와서" 새벽 일찍 엄마가 깨우시는 소리에 달콤한 잠자리에 미련이 남았지만 형과 나는 일어났다. 대충세수를 하고 간단한 여행준비를 해가지고 우리를 기다리는 버스가 있는 곳으로 갔다. 버스 앞에'대구 교육 문화원 섬마을 탐방'이라는 종이가 붙여 있었다.

관광버스는 구마고속 도로를 타고 수천-고흥-벌교를 지나 갔다. 오랜시간 차를 타고 고흥 '낙안읍성'이라는 성과 민속 마을이 있는 고흥에 내렸다. 한 낮의 햇빛이 사정없이 내리쬐어 몹시 더웠지만 우리일행은 임경업장군이 쌓았다는 성안에 들어갔다.

오래된 기와집에 옛날 사람들이 나쁜짓을 하면 벌을 받고 곤장 맞던 곳과 벌을 내리는 사또 의자가 있어서 우리는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온 기분이었다. 곳곳에 기와집과 지붕을 짚으로만든집들 뿐이었다.

설명해주시는 아저씨 말씀에 따르면 전라도 지방에 있는 성의 특징은 산에 성을 짓지않고 넓은들판에 지은거라고 하셨다.

나는 이 성안의 자연환경을 보고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니' 하는 생각을 하였다.우리는 모든 구경을 마치고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아쉽지만 집에 가기위해서 관광버스에 올라탔다.

우리나라 조상님이 남겨놓은 훌륭한 유적과 산과 들을 보며 나는 참 아름다운 곳에서 살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심형섭 (대구 동원초교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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