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체험프로그램 봇물

"KBS1 '체험! 삶의 현장'이 원조" 체험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원조는 KBS1 체험! 삶의 현장 . 공영성과 인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는데 성공한 KBS는이 프로그램의 해외판이라고 할만한 도전, 지구탐험대 , 일반인과 연예인의 만남을 소재로한TV 데이트 를 비롯, 세상체험 아빠와 함께 등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들을 앞다퉈 선보이고있다.

MBC와 SBS도 방송프로그램의 신조류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홀대할 수 없다는판단 아래 가을정기개편을 통해 체험프로그램을 신설했다.

MBC 테마탈출 (토요일 오후 5시10분)은 신분탈출 , 일상탈출 , 신인탈출 등 3개 코너로 구성된 체험프로그램. 연예인과 일반인, 그리고 한 분야의 신출내기가 코너별로 나와 각자 평소에하고 싶었던 일을 체험한다. 또 특명! 학력파괴 (일요일 오전8시, 대구는 자체편성)는 연예인들이제빵학교 , 애견학교 등 전세계의 전문인 양성학교를 찾아가 교육과정을 거치는 것을 공개한다.SBS 특명! 아빠의 도전 (월요일 오후7시5분, 대구는 자체편성)은 아버지가 가족들이 원하는 선물을 타기위해 과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세상체험! 온몸을 던져라 (수요일 오후7시5분,대구는 자체편성)도 연예인과 일반인이 짝이 되어 최소한의 비용으로 세계 배낭여행을 다니며 고생하는 것으로 꾸며진 체험프로그램이다.

이처럼 체험프로그램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계산된 연출 이 개입안된무공해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