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용도의 하락으로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들의 해외차입이 급속히 줄고 있다.6일 재정경제원 및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초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S&P사가 한국 및 일부금융기관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이후 해외차입이 급감, 10월중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차입이 지난 7-9월중 월평균 해외차입액 12억8천만달러의 4분의 1에도 못미치는 3억달러에 그쳤다.특히 무디스사도 지난달 하순 국내 금융기관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일부 하향조정했기 때문에 앞으로 금융기관의 해외차입은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한편 10월중 금융기관 이외에 기업 및 지자체 등이 들여온 해외차입금은 대구시가 발행한 양키본드 3억달러를 포함, 12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들어 10월말까지 해외차입규모는 1백48억4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차입액 1백36억7천만달러보다 약간 많았다.
그러나 이같은 차입규모는 경상수지 적자 및 외채원리금 상환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외화수요를충당하기에는 상당히 부족한 것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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