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LP는 사라지나

과연 LP는 사라질 것인가.

현재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생산되는 LP는 0%%. 나이트클럽의 디스코자키들을 위한 리믹스용 LP가 복각판(백판)으로 소량 생산됐으나 지난해 검찰의 철퇴를 맞은후 대한민국에서 생산되는 LP는공식적으로는 한장도 없다.

음반가게에 깔려 있는 LP도 올해말까지 모두 반품처리 키로 돼 있다.

LP의 재생산에 대해 성일음악사의 권상기상무는 "일단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재생산의 경우 적자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 LP의 생산단가가 CD보다 높고 또 희귀성이 떨어진 가운데 찾는 고객도 드물 것이란 계산. 지난해부터 일고 있는 LP바람에 따라 몇몇 레코드사에서 재생산을 타진했으나 일단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LP의 생산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30%%대까지 이르고 있다.따라서 이를 감안하고, 또 CD가 안고 있는 딱딱하고 기계적인 음에 대한 거부감을 염두에 둔다면 LP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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