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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시작된 대선후보여론조사도 막다른 고비에 와있다. 이달 25일 이후로는 여론조사가 금지돼있기 때문이다. 시중의 재미난 얘깃거리가 되기도 했고 여론조사자체에 대한 '불신여론'도 있어온게 사실이다. 어쨌든 판세분석에 참고자료는 돼왔기 때문에 각 후보진영이 여론조사결과에 맞춰 선거전략을 바꾸거나 보완하는등 일희일비(一喜一悲)해온 것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3위였던이회창후보가 2위로 올라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반DJP진영에선 결선투표제도가 없는 이상 2.3위가힘을 합쳐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당사자들은 펄쩍 뛸지 모르나 여론조사를 '현실'로 받아들이지 않을수 없는 상황이 곧 올것이라는 예단(豫斷)도 있는 것 같다. 이회창-이인제의연대가능성에 대해 정치학자들은 벌써부터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반대쪽은 '당내경선에서 도덕적결함을 주장하며 경선불복을 주장한 측과 형식논리를 앞세워 경선불복을 비난해온 측이 선거에이기려고 다시 합쳐지는 결과가 된다면 그동안 각자가 주장해온 논리와 모순된다'고 비판한다.찬성쪽은 '두 후보가 원래는 같은 정당에 소속했었다는 점에서 문제될것이 없다'고 옹호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반 DJP정서와 성향을 가진 국민들에게는 그들이 한곳으로 표를 몰아줄 후보가 있다면 선택이 훨씬 쉬워지는 양상이 될 것임엔 틀림없다. 그러나 DJP연대.이-조(李.趙)합당에이어 또한번의 후보연대가 가능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왜냐하면 '확실한 2위'에 대한 승복이 가능해야하며 그동안 두진영간에 팬 감정의 골을 극복할 묘수를 찾아야하기 때문이다. 대선투표의큰 변수로 작용할 영남권의 민심이동도 예의주시해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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