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시트콤에 동시출연" 아니, 방송국에 사람이 이렇게 없나?
요즘 TV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보면 방송3사의 시트콤에 나란히 출연하고 있는 임창정의 얼굴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KBS2 슈퍼선데이 에서 금촌댁네 사람들 에 이어 둥근해가 떴습니다 라는 코너에 임창정이출연한 것은 오래된 일이지만 최근 그의 인기상승에 편승해 나머지 방송사들도 비슷한 성격의 시트콤에 앞다퉈 임창정을 기용하고 있다.
SBS가 신설한 시트콤 뉴욕스토리 에서 임창정은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민구역으로 출연한다.뺀질거리는 성격의 연예박사 역으로 웃음을 주고 있는 임창정의 모습은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개그맨 신동엽의 빈자리를 대신해 우희진의 상대역할을 하고 있다.
임창정을 좋아하는 팬들이야 신이 나겠지만 안그래도 그게 그거같은 TV 프로그램에 식상한 대부분의 시청자들에게는 짜증이 날 일이다. 비슷한 프로그램에 출연자까지 겹치다보니 프로그램구별조차 어렵다는 불평이 터져나온다.
임창정은 이밖에도 SBS 라디오 임창정의 랄랄라 스튜디오 의 진행자로, 이소라의 디스크쇼 ,별이 빛나는 밤에 , 홍서범의 뮤직쇼 , 홍진경의 뮤직파워 등 다른 방송사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로도 출연, TV에 이어 라디오까지 평정하고 있다.
인기인을 기용해 프로그램의 인기까지 올려보겠다는 방송사의 계산 앞에 시청자들의 채널 선택권은 설 자리를 잃은 셈이다.
〈申靑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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