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파키스탄 대통령 사입 군부개입 가능성 우려

파루크 아흐메드 레가리 파키스탄 대통령이 2일 대법원장과 총리간 불화에 따른 정치적 위기로인해 사임했다.

레가리 대통령은 이날 사태의 해결을 위해 중재역할을 해온 제한지르 카르마트군 참모총장과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사임을 발표했다.

레가리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와즈 샤리프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자신에게 지난 94년 사자드알리 샤를 대법원장으로 임명한 조치를 취소하고 선임판사를 차기대법원장에 임명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이날 샤 대법원장은 헌법상 의회해산권을 대통령에게 환원시킨다고 판시했으나 17명의 대법관중 10명은 이에 반발하면서 즉각 이를 번복하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정치적 갈등이 고조, 군의 개입가능성이 우려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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