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불나면 아찔" 유흥업소 많아, 포항지역

【포항】포항지역 노래방과 유흥주점들이 인화성이 강하고 유독성 가스 배출이 심한 자재로 내부시설을 해놓아 화재발생시 조기진압이 어려워 대형 인명피해 우려를 낳고있다.특히 일부업소는 방음을 위해 이중삼중으로 출입구를 만들어 출구를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12월 현재 포항지역에서 영업중인 유흥주점(룸가요방) 2백79개소와 단란주점 3백13개소, 노래방 2백69개소등 모두 8백61개 업소의 절반 이상이 지하에 위치해 있다.

이들중 상당수 업소가 초기화재 진압에 필수적인 소화기조차 비치하지 않고 있고 또 비좁은 통로에서 가연성 물질로 밀실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이동식 난로를 이용하고 있는가하면 일부 업소는 영업시간을 넘길경우 출입구를 아예 잠가놓고 영업을 계속하고 있어 화재발생및 인명피해 우려가 높다. 〈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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