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파로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신규 사업을 위한 인·허가나 각종 증명서 발급을 위해 구청이나 차량등록사업소등 행정기관을 찾는 민원인들의 발길이 크게 줄고 있다.특히 부동산이나 유흥업등 경기를 반영하는 업종과 관련된 행정 부서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져 '개점 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 달서구청의 경우 성서와 용산 택지 지구등 관내에 대규모 신개발지가 많아 지적과나 위생과는 평소 민원인들로 크게 붐볐으나 최근들어 절반 가까이 줄었다는 것.
구청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토지대장이나 지적등본등 부동산 관련 증명서 신청 건수가 하루 평균5백~6백건에 달했으나 지난주부터는 3백여건을 겨우 넘고 있으며 유흥업소 신규 등록은 이달들어한건도 없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에 비해 유흥업소나 당구장등 위락 시설이 밀집해 있는 서구청이나 수성구청도 업소 명의 변경이나 신규 허가 건수가 이달들어 거의 접수되지 않고 있다.
또 무이자 할부 판매로 연말이면 차량 신규등록으로 붐비던 대구시차량등록사업소도 지난해 12월하루 평균 8백여건이던 신규 등록이 2백여건으로 70%%가량 줄었으며 시청 여권과도 지난해 4백50건에 이르던 여권 발급 건수가 1백30건으로 감소했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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