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휘발유1ℓ=1천원 넘었다

19일부터 전국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ℓ당 1천83원으로 뛰어오른다.

18일 통상산업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SK, LG칼텍스정유, 쌍용정유, 한화에너지, 현대정유 등 정유5사는 19일부터 휘발유소비자가격을 현재의 9백23원보다 1백60원 비싼 1천83원으로 일제히 올리기로 하고 이날까지 통산부에 가격신고서 접수를 마쳤다.

정유5사는 또 등유가격은 4백58원에서 6백19원, 경유가격은 4백57원에서 6백18원으로 각각 1백61원씩 인상키로 했다.

정유업계의 이같은 석유제품 가격인상은 정유업계가 지난달 28일자로 일제히 가격을 인상한 이후불과 20일 만으로 소비자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급등으로 이미 막대한 환차손을 안고 있는 업계는 이달들어서도 달러당 환율이 한때 1천7백원대까지 치솟으면서 추가환차손이 발생한데다 금융권의 수입신용장 개설거부로 원유도입마저 차질을 빚고 있어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업계관계자는 "관례적인 가격인상시기인 이달말까지 기다릴 경우 특소세 인상분까지 겹치게돼 소비자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격인상시기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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