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은 모두 7천8백7명으로 하루평균 21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에게는 모두 1백13억원의 실업급여가 지급돼 1인당 평균 1백50만원정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을 잃은 사유별로는 도산·폐업이 약 3천4백명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명예퇴직을 포함한 권고사직이 25%%인 2천명이었다. 이는 권고사직으로 이직한 경우가 47%%, 도산·폐업이 31%%를 차지했던 지난96년에 비해 한층 악화된 노동시장 상황을 반영했다. 또 지난해도산·폐업으로 인한 대구·경북지역 이직률은 전국평균 29%%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지역의심각한 경기침체를 입증했다.
한편 금융시장 혼란과 IMF한파가 불어닥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동안 약2천6백명이실업급여를 신청, 지난해 전체 신청자의 1/3을 차지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96년 같은 기간 1천5백명이 신청한 것과 비교하면 70%%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이직사유는 도산·폐업이 1천72명, 정리해고가 3백22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 96년 같은 기간에 비해 도산·폐업은 2배, 정리해고는 3배이상 늘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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