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아 "쌩쌩" 동양 "헉헉"

동양이 막판 뒷심부족으로 연승에 실패했다.

대구 동양오리온스는 7일 부산에서 열린 기아엔터프라이즈와의 경기서 슛 난조와 고비에서의 잦은 실책으로 기아에 90대94로 패했다. 10승13패가 된 동양은 수원 삼성과 함께 공동 8위로 미끄러졌다. 6연승의 기아는 13승9패로 선두 대전 현대를 3.5게임차로 추격.

키이스 그레이(28점)와 부상에서 복귀한 '리바운드왕' 키넌 조던은 13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전희철(19점)과 김병철(13점)은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서 승부가 갈린 것은 4쿼터 초반. 전반을 39대50으로 뒤졌던 동양은 3쿼터 중반부터 전희철, 그레이의 골밑슛등으로 추격전을 전개, 65대68로 간격을 좁힌 채 4쿼터에 들어갔다.그러나 동양의 상승세는 오래 가지 못했다. 김병철, 조던, 전희철의 연속 득점으로 4쿼터 3분쯤71대71로 동점을 이뤘으나 이것이 마지막 동점. 클리프 리드(6점), 저스틴 피닉스(20점)에게 골밑돌파를 허용, 71대76으로 리드당한 동양은 이후 고비에서 슛불발과 실책이 이어져 무릎을 꿇고말았다.〈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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