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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이면도로 차대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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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유가인상에다 공영주차장 주차료마저 크게 오르자 자가용 운전자들이 주차장이용을 외면,골목길이 주차장으로 변하는등 시내 곳곳이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대구시내 공영주차장 이용요금은 평균 67%%가량 인상됐다. 대구시내 각 구청은 지난해말 조례개정을 통해 노상주차장을 포함한 공영주차장의 요금을 1급지의 경우 최초 30분에 6백원 받던 것을 1천원으로 인상했다. 또 2급지와 3급지도 최초 30분 요금을 4백원과 2백원에서 각각6백원·4백원으로 올렸으며 팔공산 갓바위 주차장의 요금은 1천원에서 2천원으로 1백%% 인상했다.양모씨(35·대구시 북구 구암동)는 "기름값을 올리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주차요금을 한꺼번에 2배 가까이 인상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이같은 주먹구구식 인상은 공영주차장을 외면하는 현상만 심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대구시내 도심을 중심으로 주차선이 없는 골목길 등에 주차하는 차량이 폭증하고 있다. 특히 주차단속을 하지않는 폭 6m 이하 도로의 경우 불법주차차량 으로 차량의 교행이불가능하게 된 곳도 많다.

대구시 중구 약전골목, 이천로, 교동시장, 경대병원 뒤쪽 등의 골목길은 주차차량으로 붐비는 반면 인근 공영·민영주차장의 이용객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대구시 중구의 한 노상주차장 직원은"유가인상에다 주차장 요금까지 오르면서 주차차량이 평일을 기준으로 30%%가량 줄었다"며 "소방도로, 골목길 등은 차량이 다니기 힘들 만큼 붐비는 것을 볼 때 주차요금 인상이 오히려 역효과를가져오는 측면이 크다"고 전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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