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렬(林昌烈) 경제부총리는 현재 진행중인 단기외채의 중.장기채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오는 3월이면 우리나라의 외환위기는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임부총리는 9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올들어 단기외채의 만기연장 비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으며서방 선진7개국을 포함한 13개국이 지원키로 한 외화자금도 예정대로 이달중 지원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임부총리는 또 단기외채의 중.장기채 전환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오는 12일께 정덕구(鄭德龜) 재경원 제2차관보를 뉴욕에 보내 채권금융기관들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검토한 뒤 수용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임부총리는 이어 국내 금융기관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 이달 중순에 열리는 임시국회에 금융기관에 대한 정리해고 허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임부총리는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수출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한다는 것이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합의라며 올해 예산에 반영된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정부출연금 7천억원을 이달중 모두 집행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지원한 10억달러를 신용보증기금에 출연, 보증능력을모두50조원으로 확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부총리는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충족을 위해 이미 4조4천억원의 후순위채권을 매입했으며 이어 조만간 BIS비율 여력이 있는 은행에 대해서도 1조2천억원의 후순위채권을 사들여 이들 은행이 수출기업에 자금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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