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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망치는 '유료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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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구청은 팔공산 수태골 입구에 1천4백여평 규모의 대형 유료주차장 사업을 추진, 무모한 자연경관 훼손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인근 팔공산 집단시설지구에 현재 대형 유료주차장이 있는데다 새로 추진하는주차장 부지 대부분이 동구의회 의장 소유여서 특혜의혹까지 일고 있다.

팔공산 공원관리사무소는 최근 동구 용수동 907의 1 일대 임야와 논 4필지 1천4백2평(4,629㎡)에 대해 유료주차장을 위한 공원계획 시설변경 결정을 대구시에 요청했다.

이에대해 시민들은 "단순히 휴일 행락객들의 주차 문제로 자연경관이 뛰어난 팔공산 수태골 주변의 임야 등을 마구 훼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하고있다. 시민들은 또 수태골에서 10분 정도 거리인 팔공산 집단시설지구에 20번 시내버스를 비롯, 3백76번 버스가 10분간격으로 운행되는데다 유료주차장까지 있어 "차라리 대중교통을 활성화 하라"며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팔공산 일대 주민들은 추진중인 주차장 부지의 대부분인 1천3백여평이 동구의회 손영수 의장 소유라는 점을 들어 특혜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 91년 도립공원 계획때 부지의 절반인 6백35평이 이미 주차장으로 결정됐다"며 "행락차량이 늘어나 면적을 늘린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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