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IMF한파가 동해안의 횟집에까지 몰아닥쳐 휴·폐업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상인들에 따르면 울진군내 3백여개의 횟집 가운데 지난해 11월부터 매상이 평소의 20%%수준으로 급감, 30여개 업소가 휴·폐업상태에 들어갔다.
후포에서 횟집을 하는 김호영씨(32)는 "횟집마다 종업원을 반으로 줄이거나 격일제로 고용, 인건비를 절감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극심한 영업부진으로 휴·폐업 하는 곳이늘고 있다"며 "요즘같은 불경기엔 임시 휴업을 하는 것도 생존의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불야성을 이루던 후포항 주변에는 이미 10여곳이 문을 닫았고, 일부 업소는 세를 놓거나 토·일요일에만 영업하고 있어 적막한 분위기마저 자아낸다.
이와같은 사정은 사동,죽변항등 동해안의 크고 작은 항·포구 주변 횟집들도 마찬가지다.죽변항 ㅇ횟집의 이모씨(54)는 "종업원들의 월급도 못 줄 형편이어서 세를 내놓았지만 문의 전화조차 없다"고 말했다.
〈黃利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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