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시-일기장

일기를 쓰고 나면

일기장은 음식이라도 먹은듯

배가 꽉 차지요.

듬직한 일기장을

펼쳐보면

아빠, 엄마, 동생, 친구얼굴

보는 것 같고

일기장을 보면

내가 거울을 보는것 처럼

내생활이 환히 보이지요

일기장, 일기장

나의 일기장은

나의 소중한 친구

일기장은 나의 고민도

삼켜 버리지요.

천승현(대구 상원초교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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