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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밉다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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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파 이후 상인들이 외상 증가와 좀도둑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음식점이나 술집들은 손님의 외상 요구로, 주택가 슈퍼는 감쪽같이 사라지는 상품들로 골머리를앓고 있다는 것.

대구시 서구 비산동에서 중국집을 하는 김모씨(43)는 "외상값을 받기 위해 사무실로 찾아가도 이사를 가버린 경우도 많다"며 "10년째 중국집을 운영했지만 외상이 요즘처럼 많기는 처음"이라고했다.

구이집 주인 정모씨(39·여·달서구 두류동)도 "이달 들어서만 공짜술을 마신 3명을 파출소에 신고했다"면서 "한 두번 안면을 가진 손님이 외상술을 요구할때는 정말 난처하다"고 말했다. 유흥업소 업주들은 술장사는 특성상 외상 거래를 할수밖에 없지만 요즘에는 외상이 곧 무전 취식으로이어지는 사례가 많아 'IMF 시대의 최고 피해자'라는 얘기.

주택가 슈퍼나 생필품 가게는 좀도둑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5일 가게에서 과자를 훔쳐 나오던 30대를 붙잡아 경찰에 넘긴 달서구 월성동 ㄷ슈퍼 주인방모씨(40)는 "하루에도 몇차례씩이나 진열대에 있던 물건이 없어져 신경이 곤두서 있다"고 했다.〈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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