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에서 술취한 파출소장으로부터 폭행당한 민원인이 고소장을 제출하려했으나 경찰이 고소를접수하지 않고 합의를 종용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부산지방경찰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3일 박모씨(45.목수.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7시께 동구 범일동 자성대공원을 산책하던중 자신에게 추근덕거리는 30대 남자 동성연애자를 붙잡아 자성대파출소로 갔다가만취된 파출소장 박모 경위(57)로부터 이유없이 전신을 폭행당했다.
박씨는 30대 남자를 붙잡아 근무중인 경찰에게 신고하고 처벌을 요구하던중 술에 취한 파출소장이 들어와 시끄럽게 군다며 담뱃불로 이마 등을 지지고 20여분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이에대해 박소장은 "설날 다음날이라 직원들과 함께 간단히 회식을 하면서 술을 마신 건 사실"이라며 "회식후 파출소에 들어와보니 박씨가 소란스럽게 굴어 담배를 쥔 손으로 몇 번 밀쳤을 뿐담뱃불로 지지거나 폭행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방경찰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제보를 뒤늦게 접수하고 파출소장 박경위의 폭행여부,동부경찰서의 은폐여부 등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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