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BL 프로농구

비상하는 송골매, 비틀거리는 홍학.

경남 LG세이커스(송골매)가 쾌조의 8연승으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LG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광주 나산플라망스와의 경기에서 버나드 블런트와 로버트 보이킨스의 활약으로 96대86으로 역전승했다. 22승14패가 된 LG는 선두 현대에 2.5게임차로 다가서게 됐다. 반면 김상식(34점6어시스트), 이민형(20점)이 분전한 나산은 3연패로 18승18패를 기록, 동양과 공동 6위가 됐다.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4쿼터 초반. 3쿼터까지 66대60으로 앞섰던 나산의 센터 브라이언 브루소가13초쯤 발목부상으로 물러났다. LG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24점 10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자신의 시즌 두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블런트가 허약해진 상대 골밑을 공략, 연속 9점을 보태 2분24초쯤 69대67로 역전. 곧이어 보이킨스(23점)의 앨리웁 슛과 블런트의 3점포로 74대69로 점수차를 벌린 LG는 이후 한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5라운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李尙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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