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문일답-안주섭 경호실장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모셔야하는 업무의 성격상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중책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새정부의 대통령 경호실장으로 발탁된 안주섭육군대학총장(51·소장·육사24기)은 10일 "갑자기막중한 업무를 맡게 됐다"며 "처음 해보는 분야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소감은.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업무의 무게 만큼이나 마음이 무겁다.

-언제 통보를 받았나.

▲일요일인 8일 오후 김중권비서실장 내정자로부터 직접 전화통보를 받고 무척 당황했다.-경호실장으로서의 각오는.

▲대통령의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 치의 오차도 없어야 한다. 경호관련 업무에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차분히 업무파악을 한뒤 모든 것을 다바쳐 일하겠다.

-경호이외에 군 문제에 대해 폭넓은 자문역할을 할 것이라는 일부 시각도 있는데.▲맡은 임무이기 때문에 오직 경호에만 신경쓸 뿐이다. 대통령의 안녕을 위해 경호실장으로서의할 일만 하지 다른 일은 전혀 모른다. 쓸데 없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현역 중장이 기용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발탁됐는데 배경은.

▲전혀 모르겠다. 지난해 10월 진급에 누락돼 육군대학 총장으로 자리를 옮긴뒤 학교발전에 충실히 노력했을 뿐이다. 수십년 군생활 동안 묵묵히 본연의 자리를 지킨데 대해 주위에서 과분한 평가를 해준 것 같다. 내정을 통보받으면서 중장으로 진급한뒤 전역해 경호실장을 맡은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