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용 절감과 첨단기술 습득을 목적으로 한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가 크게 늘고 있으나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기업은 재무구조가 매우 취약하고 수익성도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는 90년에 들어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여 지난 91년 33억3천만달러였던 총투자액이 94년에는 74억7천만달러로 2배 이상 늘었고 96년말에는 94년의 2배수준인 1백37억1천만달러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지난 90년 1.1%%였던 국민총생산(GNP)대비 해외직접투자총액의 비중도 96년에는2.9%%로 3배가까이 늘어났고 세계 전체 해외직접투자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90년의0.5%%에서 96년에는 1.2%%로 높아졌다.
그러나 이같은 외형적 확대와는 달리 내실은 빈약해 부채비율은 94년 현재 7백22%%로 국내 제조업 평균인 3백2.5%%의 두배를 넘었고 자기자본비율(95년 기준)도 11.9%%로 국내 제조업의25.9%%를 크게 밑돌았다.
뿐만 아니라 경영성과도 부진해 매출액 영업이익율(94년)은 1.1%%로 국내 제조업 평균 8.3%%(95년)보다 크게 낮았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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