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최근 공직자 사퇴시한문제로 피해를 보는 당소속의원들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정리하며 광역시, 도지사후보 공천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공천경합 열기가서서히 달아오를 조짐이다. 그렇다면 대구시장후보 문제는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현재 문희갑(文熹甲)시장과 이의익(李義翊), 이해봉(李海鳳)의원 등 3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대구지역 현역의원들은 대체적으로 합의조정을 바라고 있는 편이다. 경선을 하게 되면 내부분열이일어나고 이는 시장선거 본선에 이로울 게 없다는 판단이다.
강재섭의원도 최근 시장후보문제는 허심탄회하게 타협해야 한다는 쪽의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다수의원들이 동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중 백승홍의원은 특수관계로 인한 문시장 열렬지지파여서 좀다른 차원이다.
현역의원들은 문시장의 독특한 개성, 그리고 지역리더그룹들의 반감에도 불구하고 문시장쪽으로기우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다.
그러나 라이벌인 이의익의원과 이해봉의원은 경선에 톤을 높이고 있다. 몇명의 현역의원들의 입장으로서 시장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무리이고 시장선거 본선에서도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경합자가 있을 경우 경선을 통한 후보선택은 시대적 명분을 갖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또 원외위원장들의 반응도 주목거리다.
이의익의원은 "최근 현역의원들의 일부가 문시장이 공천에 탈락하면 결국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할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능력과 자질로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공직자 사퇴시한도 60일전으로 개정될 가능성이 높아 두달 정도 경선준비기간이 남아 있다"면서 경선론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구시민의 뜻을 담기 위해서는 5천명정도의 대의원을 통해 심판을 받아야 하고 그럴 경우승복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견해다.
이해봉의원도 경선을 통해 민의가 반영된 후보를 선정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구당별로1백명정도의 대의원이 뽑힐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정도(대략 1천5백명)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행정조직 개편때문에 바빴지만 14일부터는 대구지역에 내려가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李憲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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