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니 유혈폭동 최악 국면

루피아화 폭락에 따른 물가 폭등으로 인도네시아 12개 도시에서 발생한 소요사태의 사망자 수가5명으로 늘고 부상자 수도 2백50여명에 달했다고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자카르타 포스트지는 소요사태가 발생한 자바섬의 도시들에 수천명의 병력이 투입돼 최소한 2백67명을 연행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계 상인들이 운영하는 상점 1백50여곳이 파괴됐으며 반둥시에선 수백명의 무장경찰과 병사들이 시내를 순찰하고 있지만 중국인 상점들은 15일에도 폭력사태를 우려해 문을 열지 못하고있다.

13일 자바섬의 로사리에서 시작된 폭동은 파마누칸, 수방, 인드라마유, 파부아란, 신당라우트, 세동, 시페우예우 등 주요 도시로 걷잡을 수 없이 번졌으며 이 과정에서 군경과의 충돌로 사상자가속출했다.

마르디얀토 중부 자바군 사령관은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2백㎞ 떨어진 베르베스에서 쇠막대기로군인을 공격하려던 폭도 2명이 사살됐으며 또다른 1명은 베르베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로사리에서 3천명의 군중이 갑자기 몰리는 바람에 압사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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