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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도 여야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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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대구경북지부가 최근 각종 민원성 시위의 주무대가 되고 있다.

동구 신천동 당사는 불과 몇달전만 해도 민원인은 찾아볼수 없었고 시위는 아예 상상할수 없는한적한 장소였다. 그러나 집권에 성공하고 김대중(金大中)당선자의 취임을 앞둔 요즘 각종 민원,시위가 붓물 터지듯 늘어났다.

지난 16일 대구지역 건설노동조합소속 조합원 40여명이 당사에서 사용자들의 대화거부를 성토하며 농성을 벌이려다 당직자들의 설득으로 되돌아갔다.

17일'대구 양심수 후원회(대표 오규섭목사)'회원 30여명이 하룻동안 당사에서 역대정권에 의해 투옥된 양심수들의 전원 석방을 촉구하며 밤샘농성을 벌였다. 지난 14일에는 민주노총소속 조합원,학생 4백여명이 당사앞에 몰려와 정리해고 반대를 주장하기도 했다. 지부측은 각종 민원성 시위에대해서는 경찰에 경비요청을 않을 방침이다.

시지부에 들어오는 각종 민원이나 전화문의는 하루평균 8~9건에 달한다. 토지보상등 개인문제부터정부정책 비판까지 다양하고 최근에는 부도, 임금체불, 정리해고등 경제문제에 집중되는 경향이다.김충환지부사무처장은 "야당시절에는 몇달에 한두건에 불과하던 민원이 요즘은 폭발적으로 늘어나 1~2명의 담당자로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라고 했다.

반면 한나라당 대구경북지부에는 민원이나 시위는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집권당시 화염병 세례를받은 적도 많지만 대선직후 범어동 당사앞에 상주하던 경찰 경비병력도 철수했다. 지난 13일 모건설회사 하청업체직원 50여명이 오랜만에 지부앞에서 시위를 벌였는데 뒤늦게'야당당사'임을 깨닫고 황급히 옮겨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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