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환수동전 발행규모 첫 초과

IMF사태 이후 근검절약 분위기의 확산으로 돼지저금통이나 책상서랍 등에 사장됐던 동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때문에 버스업체 등 운수업체들과 한국통신 등 동전을 많이 받는 기업들이 은행에 입금하거나지폐로 교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은행들은 구조조정과 경영합리화로 인력이 줄어든데다 금고의 보관능력도 한계에 이르자 동전수납을 기피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화는 그동안 발행규모가 환수규모에 비해 10대 1 정도로 많았으나 지난해 11월부터 환수액이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 1월부터는 환수규모가 발행규모를 사상 처음으로초과하는 극히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들어 지난 17일까지 한은에 환수된 동전은 1백7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총환수액 1백8억원의 1.6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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