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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연장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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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인기리에 방영하고 있는 일일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이 장기 방송체제로 돌입했다.극중 4명의 주인공들이 대학을 졸업하게 되는 2월 말에 연기자들을 교체하거나 방송을 끝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현재의 체제를 그대로 유지해 나가기로 한 것. 그러나 시청률이 높다는 이유로 극의 흐름을 부자연스럽게 만들면서까지 내려진 결정이라는 점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방송연장 결정에 따라 극중 졸업반인 이의정과 홍경인은 학점 미달로 유급 당해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한다. 우희진과 송승헌은 대학원에 진학해 이경실 교수의 조교가 되는 것으로 진로가 결정됐다. '억지춘양식 설정'이 아니냐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하숙집의 새 멤버로 개그맨 이휘재를 투입한다는 것이 한가지 달라진 점.

당초 주연 배우 교체를 고려했던 제작진은 결국 '시청률 하락'이라는 위험부담을 피하기 위해 무리를 해서라도 현체제 유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자셋 여자셋'은 30%%를 오르내리는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는 효자 프로그램.

그러나 시트콤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벌써 1년6개월이나 방송을 탄 데다가 최근 소재빈곤 등의 한계에 자주 부딪히고 있다. '청춘 시트콤'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시시콜콜한 애정문제에만치우친다는 지적도 많다.

이의정과 홍경인이 다시 졸업시점을 맞는 5개월 후에 두 사람이 또 유급되느냐 마느냐는 그때까지 시청률이 얼마나 유지되느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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