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 제언-차 정기검사 방법 잘못 불합격 많아

자동차검사소에서 일하면서 안타깝게 느낀 점이다. 자동차는 차종에 따라 3, 12, 24, 36개월마다정기검사를 받게 되는데 몇가지 부문은 시정되었으면 한다.

먼저 우리나라에서만 시행되는 공기과잉률 검사는 90%%이상이 배기관 부식으로 생긴 구멍으로인해 공기의 양이 많아져 불합격이 나온다. 나머지 10%%의 불합격 요인은 엔진자체의 결함이나청소및 관리소홀 때문이다. 따라서 배기관 부식으로 생긴 구멍만 막으면 90%%는 공기과잉률 검사에서 합격한다.

이 검사에서 불합격될 경우 6만~7만원의 수리비를 주고 배기관을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데 낭비요인이라 생각한다. 배기가스를 배기가스 채취구에서 측정할 것이 아니라 엔진에서 바로 나오는 배기관을 측정, 불합격을 줄여야 할 것이다.

또 구형 봉고, 프레스토, 스텔라등 10년이 넘은 차종이 불합격 받을 경우 아직 이용가능한 차량도부속이 없어 폐차되고 있는 실정이다. 멀쩡한 자동차를 폐차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 자동차부품이 수년만에 단종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할 것 같다.

김수한(경북 구미 우본자동차검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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