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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여행업계 봄기지개도 못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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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여행업계가 고환율, 여행자제 분위기 및 보증보험액 상승 등 삼중고를 치르면서 성수기인 봄철에도 '개점휴업' 상태다.

특히 대구관광협회에 가입한 1백70여 여행사중 협회비조차 못내는 업체가 전체의 절반인 30여개소가 넘고 있으며 패키지(기획) 여행 모집이 가능한 곳은 2개 업체에 불과하다.여행업계는 최근 고환율때문에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동남아, 하와이, 괌.사이판 등지의 3~5박 일정 여행비를 최근 평균 10만원가량 올린 이후 신혼여행객 일부를 제외하고는 국.내외 여행예약이 거의 없는 상태다.

게다가 이달부터 여행지 사고로 인한 피해보상 보험액(보증보험액)이 이전보다 4억원이 오른 5억원으로 정해져 경영부담까지 크게 늘었다. 때문에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지역 여행사 대부분은 패키지 여행 모집이 불가능, 대부분 보험가입 업체에 예약객들을 넘겨주고 수수료만 받고 있는실정이다.

경영악화가 가중되자 지난해말부터 지금까지 16개 여행사가 휴.폐업했는가 하면 일부는 5~6개 업체가 통.폐합 운영하거나 사원들을 대폭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다.대구관광협회 관계자는 "여행업계 구조조정이 가속화돼 앞으로도 상당수 업체들이 문을 닫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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