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검찰 비리판사 소환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정홍원 3차장검사)는 19일 판사비리 고발사건과 관련, 이순호변호사(38·구속)등 의정부 관내 변호사들로 부터 금품및 향응을 제공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판사 5~6명을 지난 18일밤 부터 차례로 소환, 조사중이다.

사법사상 현직 판사가 금품수수 비리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기는 처음이다.검찰은 계좌추적등을 통해 이들 판사가 지난 96년 부터 지난해 7월 사이 이변호사등으로 부터 매월 40~50만원씩 가량을 사무실 운영비 또는 경조사비등 명목으로 온라인 입금방식으로 돈을 받아온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판사들을 상대로 받은 돈의 대가성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검찰의 한 수사 관계자는 "금품을 수수한 판사들에 대해 오늘중 소환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금품수수의 대가성이 아직은 명백치 않고 액수도 크지않아 사법처리 여부를 신중하게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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