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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개·보수 낯내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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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예산이 대외행사를 앞둔 학교를 치장하는데 낭비

경제난으로 국가와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이때, 수십억원의 교육예산이 대외행사를 앞둔 학교를치장하는데 낭비되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앞두고 경북기계공고에 24억원을 들여 개·보수한데이어 오는 10월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가 열릴 대구농고에도 국고 포함 28억원의 막대한 예산을들여 7월 완공목표로 학교 개·보수공사를 벌이고 있다.

20일 대구농고 공사현장.

아직 쓸만한 건물 외벽의 타일과 본관 입구 계단도 모두 뜯어내고 건물 도장, 방송시설, 전기배선등 안고치는 곳이 없을 정도다.

지난해 공사를 한 경북기계공고도 마찬가지였다. 이 학교 한 교사에 따르면 손질만 해도 될 멀쩡한 현관 계단과 타일을 뜯어냈고 조경공사까지 했다는 것.

그러나 이 두 학교보다 개·보수가 시급한 학교가 많은데도 교육청은 두 학교에 예산을 우선 지원한 것이다.

교육청이 지난 96년 정한 환경개선사업 우선순위는 대구농고 1백90위, 경북기계공고 1백58위인반면 작년에 함께 사업 대상에 선정됐던 광명학교와 영화학교는 각각 50위, 51위였으나 아직 착공조차 못했다.

이에대해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건물이 노후한데다 대외행사도 앞두고 있어 우선적으로 예산을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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