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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투자진흥회의 12년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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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의 대안인 수출과 외국인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의 지혜를모으는 자리가 될 무역투자진흥 대책회의가 오는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열린다.

지난 86년 이전까지 수출진흥 확대회의, 무역진흥 월례회의 등의 이름으로 대통령이 주재하는 대책회의가 정기적으로 열렸지만 노태우(盧泰愚)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대통령 때 이같은 회의는명맥이 끊겼었다. 12년만에 부활되는 이번 행사는 그러나 지난 정권때와는 성격과 진행방법 등에서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우선 회의의 목적을 나타내는 명칭에 '투자'가 추가된 데서 알수 있듯 단순히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행사가 아니라 외국인투자를 유치하는데도 비중을 둔 점이 차이라고 할 수있다. 이에 따라 종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외국인투자기업의 대표들도 참석자 명단에 포함된다.이번 회의는 김대통령의 스타일로 미뤄볼 때 발표보다는 토론에 더 비중을 두는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부처의 발표시간은 모두 합해도 30분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참석자들의 자유발언으로 이뤄지는 토론이 1시간 이상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외국기업들이 국가경영의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에게 어떤 애로사항과 충고사항을 말하게 될 지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무엇보다 예전과 달라지지 않은 점은 국가원수가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방안을마련하겠다는 행사 취지다. 한때 지도자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수출과 외국인투자 유치가 다시금국가적인 중대사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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