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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 판각대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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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5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려대장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판각대회가 4월3일부터 5일까지 경남 남해군 관음포 앞바다와 충렬사에서 열린다.

남해군과 남해문화원, 이산각연구소(소장 안준영)가 함께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판각시연회를 연데 이어 올해부터 시민들이 참여하는 판각대회를 통해 판각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그 취지.

이번 판각대회는 고려대장경 목재 채취와 침목행사, 판각대회, 판각시연및 인경행사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3일부터 사흘동안 직접 판각하고 판을 맞춰 탁본하는 작업을 시연하는 판각, 인경행사와 5일 10시부터 판각대회가 충렬사에서 각각 펼쳐진다.

또 4일 오전8시부터 관음포 앞바다에서 고려대장경 제작당시의 목재채취및 침목과정이 재연된다.남해문화원, 이산각연구소, 경북대, 천리안 대장경사랑연구회등이 참여하는 침목행사에는 지난해뻘에 박아둔 전체 5톤의 침목중 2톤의 산벚나무, 후박나무, 자작나무를 채취하는 한편 3톤의 목재(20개)를 새로 침목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실제 고려대장경 판각에 사용된 목재는 구전에 자작나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밀조사결과 산벚나무가 62%로 가장 많고 돌배나무 13%, 자작나무 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려대장경은 남해와 강화 두 곳에서 판각됐다는 학설이 있으나 '고려국 분사 남해대장도감'이라는 기록처럼 대장경간기에 지명이 나타난 곳은 남해가 유일하다.

이산각연구소 안준영소장은"대장경 제작에 사용된 목재고증등 제작과정을 재현함으로써 팔만대장경에 담긴 선조들의 민족 자긍심과 호국의 얼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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