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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 티토 세균독살 기도, 러 극비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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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련 독재자 스탈린은 1953년 소련과 결별, 수정주의 노선을 선택한 요시프 브로즈 티토 유고슬라비아 지도자에 대한 암살령을 내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이같은 사실은 크렘린 문서보관소에서 발견된 극비문서에서 드러났다.

스탈린의 승인을 요청한 이 티토 암살계획서에 따르면 당시 MGB로 알려졌던 소련정보기관이 수립한 행동계획의 제1안은 외교관으로 가장한 비밀공작원으로 하여금 티토를 알현하는 자리에서옷속에 숨긴 소음장치로 폐질환을 일으키는 치사량의 박테리아를 방출하는 것이었다.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이 세균무기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비밀공작원 자신은 세균무기의성분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사전에 면역 혈청주사를 맞도록 돼 있었다.

제2안은 티토에게 보석선물 상자를 건네고 티토가 이를 개봉하는 순간 일종의 신경가스인 "즉효독물질"을 방출하게 한다는 것이었다.

왜, 어떤 경로로 이 공작이 실패로 돌아갔는지, 또 소련이 티토 말고 다른 적들을 비밀 생물무기공격으로 암살하는데 성공했는지의 여부는 이 문서에 나타나 있지않다.

(워싱턴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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