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삭

---담당공무원 정부 불신

○…정부가 경기 부양책으로 토지거래허가제폐지와 건축물 용도변경자유화등 잇단 조치를 발표하면서도 막상 업무를 맡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는 아무런 지침도 내려보내지 않아 담당 공무원들사이에서는 정부에 대한 불신이 고조.

모구청 간부는 "국민 생활에 큰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조치들이 거의 매일 쏟아지면서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어떤 대답도 할 수 없는 것도 답답하지만 정부 발표 내용이 상당 부분 현실성이 없는 것이 더 큰 문제"라 일침.

---학생 자극 않으려 고심

○…한총련 사태가 일주일여간 지속되면서 연일 계속되는 경비업무로 지친 경찰이 학생들의 불법폭력시위 자제에 나름대로 학생들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등 고심하는 모습.대구 중부경찰서 박화진 수사과장은 "벌써 5일 째 바깥잠을 자고 있으나 학생들이 폭력시위를 하지않은 덕분에 큰 사고가 생기지 않아 다행"이라 안도하면서도 "그러나 언제 불상사가 일어날지,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기도.

---용의자 자살에 경찰 허탈

○…지난 9일 발생한 대구시 동구 둔산동 부녀자 2명 살인사건을 수사중이던 대구동부경찰서는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쫓고 있던 추교문이 자살한 채 발견되자 허탈한 표정.송종호 동부서 형사계장은 석연찮은 수사종결이라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찾아내지는 못했지만 사건 현장 상황과 추씨가 친구와 가족들에게 여러차례 전화를 걸어 범행을저질렀다고 말한 점 등을 종합해보면 추씨의 소행이 분명하다"고 강조.

---부도율 낮다 - 강변

○…이진무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최근 대구지역의 어음부도율이 낮은 것은 통계잘못이란 지적에대해 "대구의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대구시가 시민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은 아니다"며 "통계의 허점"이라고 반박. 이부시장은 "어음부도율이 진성어음뿐 아니라 유통어음의 교환액까지 통계에 포함하는 것은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대구가 부도업체수나 부도액수가 늘어나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부도율이 낮은것도 사실"이라고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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