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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대표팀이 부상에서 회복한 노정윤(27)의 가세로 큰 힘을 얻고

일본 프로무대를 거쳐 네덜란드 브레다 NAC에서 뛰고 있는 노정윤은 무릎수술을 받은 지 불과한달 밖에 되지 않았으나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슬로바키아 대표팀과의 경기에 출전, 오른쪽 날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98프랑스월드컵축구 본선까지 남은 50여일 동안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왼쪽의서정원(프랑스 스트라스부르)과 환상적인 짝을 이뤄 대표팀의 공격력을 배가시킬것으로 기대되고있다.특히 노정윤은 전형적으로 압박축구를 구사하는 네덜란드 무대에서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5게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진가를 발휘하고 있어 네덜란드 및 벨기에와의 경기에서기대를 걸기에 충분하다.

노정윤은 "다시 대표팀에 뽑힌것이 꿈만같다. 이번을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국민들이 바라는 월드컵 1승을 이루기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차범근 감독도 "부상한 이상윤의 자리를 노정윤이 기대 이상으로 잘 메워 오른쪽 공격이 대단히활발해졌다"면서 "특히 노정윤이 경기의 흐름을 읽는 눈이 뛰어나 큰 기대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정윤은 오는 19일 네덜란드 리그에 참가한뒤 20일 유고의 베오그라드에서 서정원과 함께대표팀에 합류, 유고대표팀과의 경기에 출전하며 5월초 귀국해 월드컵 본선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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