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식업 위축탓 버섯수요 급감

버섯 재배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진군 버섯재배 농민들에 따르면 느타리 버섯의경우 2kg 한 상자에 중하품이 3천∼7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보다 2천원 정도 낮고, 팽이 버섯은 1백g에 2백80∼3백원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가정에서의 버섯 소비가 눈에 띄게 줄어 든데다 주력소비처인 고기집과 매운탕집 등 외식업소의 극심한 매출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재배 농민 황병칠씨(31)는 "고기집 납품량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며 "소비가 극도로 부진한상황이어서 생산량이 조금만 더 늘어도 값 파동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문에 전문 경매사들도 "소비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분산 출하하는 등 출하 물량 조절에 신중을 기해야 할 상황"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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