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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국내 처음 '구름 사진전'여는 권정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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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환경파괴의 현실에서,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오염되지 않은 대자연의 신비를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또 무심히 보는 구름 한조각에도 자연의 섭리와 조화가 깃들여져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

중견사진작가 권정호씨(59)가 구름의 신비와 아름다움에 흠뻑 빠졌다. 구름 주제 사진전으로는 국내 처음인'권정호의 하늘이야기'(5월1~20일·우방랜드 환타지로드)에서 그는 도회인들이 잊어버린 '하늘과 구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10여년전부터 작품을 구상, 지난 95년부터 본격적으로 매달려 작업해온 작품들중 온갖 기기묘묘한 구름의 찰나적 모습을 담은 45점(전지크기)을 선보인다.

"구름은 순간적으로 모습이 변하기 때문에 좋은 구름을 잡기위해선 열심히 하늘만 쳐다볼수 밖에 없습니다" 길을 가면서도, 차를 운전하면서도 하늘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날뻔한 적도 있었다. 몇년간 구름에만 빠져있다보니 여름·가을 대구 서쪽하늘의 정경이 기막히게 아름답다는 것과 태풍이 지나간뒤 좋은 구름이 많이 나오는 사실들도알게됐다. 경북대 천문대기학과 교수들의 도움으로 구름공부도 많이 하게됐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구름선생'. 4~5년후 '생과 사'를 주제로한 작품전을 가질 계획이라며 왕성한 창작의욕을 보이는 권씨는 1960년 매일신문 사진기자로 입사, 보도사진전·성지순례사진전·남미풍물전 등 네차례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지난 96년 퇴직한뒤 현재 금오웨딩 사진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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