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업항의 나라마다 대규모 시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日 7년만에 첫행진-덴마크 총파업…10만명집회

노동절인 1일 전통적인 축하행사를 가져온 예년과는 달리 경제위기를 겪고있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세계 곳곳에서 실업사태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노동절 시위의 대부분은 평화적으로 끝났지만 이스탄불, 라이프치히 등지에서는 시위대와경찰이 충돌해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후 최악의 경기침체와 3.9%에 달하는 기록적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에서는 전국 1천1백여곳에서 2백만명이 근로자들이 참가하는 항의집회가 열렸으며 일본 최대의 노조는 경제상황에 대한 근로자들의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7년만에 처음으로 시위행진을 벌였다.러시아에서는 전국에서 17만여명이 노동절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도 수천명의 근로자들이 실업사태에 항의하고 주당 35시간 근무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총파업 5일째를 맞은 덴마크에서는 10만여명의근로자들이 참여한가운데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항의집회를 가졌다.

터키의 이스탄불에서는 당국의 허가를 받은 노조의 가두행진에 과격성향의 근로자들이 참석하면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74명이 부상하고 1백60여명이 체포됐다.

또 라이프치히에서는 신나치주의 정당인 민족민주당(NPD)의 노동절 집회장 주변에서 NPD의 집회를 비난하던 극좌파 청년 1천여명이 경찰과 충돌해 경찰관 등 9명이 부상하고 18명이 체포됐다.

베를린에서도 4천여명의 근로자가 참석한 집회장에서 좌익 무정부주의자들이 투석전을 벌이며 경찰과 충돌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노동절 행사가 불만을 가진 근로자들의 시위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공식적인 행사는 열리지 않았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유조선 출입을 전면 봉쇄하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으며, 군 공항 이전과 취수원 이...
두산그룹이 SK실트론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SK실트론은 구미에서 300㎜ ...
서울 광진경찰서가 유튜브 채널 '정배우'에 게시된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신고와 관련한 경찰의 대응에 대해 사과하며 일부 내용을 반박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