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위공직자 실제월급 얼마나

장관급 이상 고위공직자가 실제로 손에 쥐는 한달 봉급은 얼마일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0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자신의 한달 봉급을 1천5백만원으로밝혔기 때문이다.

공무원 봉급표를 통해 국민에게 공개된 대통령의 올해 월급은 공무원보수규정에의한 세액공제전 기본급 4백2만7천원이 전부이다.

여기에 각종 수당과 복리후생비를 합하면 1천1백만원으로 불어나는데, 정부 관계자들은 김대통령이 여기에 판공비 액수까지 숨김없이 덧붙여 1천5백만원으로 공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서 떨어져나가는 세금은 기본급과 수당에서 각각 공제한1백여만원.

세액공제전을 기준으로 할때 김종필(金鍾泌)총리서리는 매월 기본급으로 3백22만8천원을 받는다. 그러나 공무원의 보너스격인 기말수당 및 정근수당, 가족수당 등 각종 수당과 체력단련비, 직급보조비를 포괄하는 복리후생비를 합치면 총리의 월평균 봉급 총액은 8백만원대로올라간다.

한승헌(韓勝憲)감사원장서리는 기본급 2백43만6천원에 수당 등을 합쳐 월평균 봉급이 6백만원을 조금 넘고, 각 부처 장관들은 기본급 2백25만1천원에 수당을 합치고 각각다른 근무 햇수를 감안해 5백만~6백만원 사이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여기에 판공비를 더하면 액수가 조금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은 월평균 봉급은 이들의 1년 연봉을 12개월로 나눠 산출한 액수와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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