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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지도부 대거참석 초반기선잡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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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의 후보등록일을 사흘 앞둔 가운데 자민련이 16일오후2시 대구체육관에서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공천자대회를 갖고 선거전에 불을 붙였다.

자민련은 하루 전날 한나라당이 이회창(李會昌)명예총재 등 1만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구필승대회를 가졌던 같은 장소에서 전국대회를 개최해 한나라당의 바람에 맞불을 놓고 기선제압에 나선 것이다.

특히 자민련은 충청권을 제외한 다른 어느 지역보다도 강한 텃밭으로 여기는 대구에서 전국대회를 열어 영남에서의 선거열기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이날 행사에는 박태준(朴泰俊)총재와 박준규(朴浚圭)최고고문, 박철언(朴哲彦)부총재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대거 내려와 세를 과시했다.

게다가 이날 행사에는 국민회의의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 등이 내려와 함께 자리를 하면서 여권공조체제를 과시, 이번 지방선거에서 영남권에서의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한편 자민련은 이날 전국대회에 앞서 오후1시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의익(李義翊)공천자와 대구.경북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공천자들에 대한 추대대회를 열고 필승을 결의했다.〈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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