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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국민회의 자민련 등 여권의 핵심인사들이 최근들어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부총재와 잇따라 비밀리에 회동해온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김부총재의 경우 한나라당내에서대구· 경북권을 대표하는 민정계 지도자로 꼽히고 있는 만큼 6· 4 지방선거후 본격화될여권의 정계개편 구상 등과 관련, 의견을 교환했을 것이란 추측이 무성하다.

국민회의측에선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 김영배(金令培)국회부의장, 한화갑(韓和甲)총무대행, 문희상(文喜相)전청와대정무수석 등이 지난 달부터 수 차례에 걸쳐 김부총재와 만났던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한총무대행의 경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중을 전달할 수 있는동교동계 핵심인물이다.

자민련측에선 김종필(金鍾泌)총리서리의 최측근인 김용환(金龍煥)부총재 등이 접촉해왔다는것이다.

이같은 일련의 회동에 대해 당사자들측에선"아직까진 정계개편 등에 관해 얘기할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며 확대해석을 하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정가에선 DJ와 JP의 핵심측근인 한총무대행,김부총재 등과의 회동에서 정계개편과내각제 개헌 등에 대해 서로간의 의중을 타진하지 않았겠느냐는 분석이 적지 않다. 이들과의 회동에서 한나라당 김부총재가"정계개편은 큰 틀속에서 이뤄져야지 개별적인 의원영입은바람직하지 않다"는 등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뒷받침된다.국민회의의 경우 대구· 경북과의 연대 등을 통한 동서화합을 꿈꾸고 있는 만큼 한나라당김부총재의 협력이 필요한 것이다. 자민련도 내각제 개헌에 앞선 세불리기 차원에서 내각제론자인 그를 끌어안는 데 주력하고 있는 셈이다. 〈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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