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발전을 열망하는 동구 주민들의 승리이자 현정권에 대한 강력한 견제세력을 바라는대구시민의 승리입니다"
당초 예상을 깨고 현역 구청장을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임대윤 대구동구청장 당선자(40)는 "새로운 선택을 한 동구시민의 용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지역의 한나라당 지지분위기가 당선에 큰 힘이 됐다는 임 당선자는 "선거운동기간중 앰프스피커 도난사건, 벽보 훼손사건 등을 겪었지만 1백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선거운동 덕분으로 현역구청장을 누를 수 있었다"며 감사했다.
임 당선자는 공약 가운데 신천·신암동 주거환경개선, 인문계고등학교 유치, 팔공산 나비공원조성, 13번도로 퇴폐유흥업소 철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관련, 구청과 주민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조정위원회를 만들고 큰건설회사를 유치해 개발의 혜택이 주민들에게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행정경험이 없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구청장에게 필요한 것은 경영마인드 정보마인드와같은 통합행정력"이라며 "민주당 정책실장 등을 거치며 나름대로 경험을 쌓았다"고 반박했다.
임 당선자는 "구청과 동사무소간의 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 행정업무의 정보화를 앞당기고능력있는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공무원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해 구정의 변화를 예고했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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